2023년 11월 22일 수요일

현실적인 국가직 공무원과 지방직 공무원의 차이점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가직과 지방직의 차이에 대해서 잘 모르고 통칭해서 공무원이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고용주체가 다르다

국가직 공무원: 정부에서 고용되는 공무원을 말합니다. 이들은 중앙 정부의 행정기관에서 근무하며, 국가의 주요 정책과 법률 제정 등을 수행합니다. 흔히 들어보는 행정안전부, 국가보훈처, 고용노동부 등의 기관이 정부기관이고 여기에서 일하는 사람이 국가직 공무원입니다.


지방직 공무원: 지방자치단체에서 일하는 공무원으로, 지자체의 행정 기관에서 근무합니다. 도청, 시청, 구청, 군청 등에서 일하는 공무원입니다. 주로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관련된 모든 행정업무를 담당합니다.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공무원은 행정복지센터(동사무소)에서 일하는 공무원이 되겠죠. 

공무원의 권한과 관할지역의 차이

국가직 공무원: 국가직 공무원은 중앙 정부의 행정기관에서 일하므로 국가 수준의 업무를 담당합니다. 국가의 중요한 사업과 정책을 수행하며, 대통령이나 국무총리를 비롯한 중앙 정부의 최고 지도자들에게 직접 보고합니다.

지방직 공무원: 지방직 공무원은 해당 지방 정부에서 일하며, 지역의 행정 업무와 관련된 일을 담당합니다. 예를 들어, 도의 감사, 시의 교육 지원, 현지 주민의 복지 프로그램 등과 관련된 업무를 수행합니다.


근무 지역은 어떻게 다를까

국가직 공무원: 대부분은 세종과 서울에서 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전국 거의 모든 지역에서 일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해양수산부 같은 경우에는 세종에 본부가 있지만 각 소속기관이 부산에도 있고 군산에도 있습니다. 고용노동부 같은 경우에는 소속기관이 훨씬 많죠. 

지방직 공무원: 지방직은 말 그대로 해당 지역에서 주로 근무합니다. 가끔 세종이나 서울 등에 있는 연락사무소와 같은 곳에서 근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지방직 같은 경우에는 지역내에서 어디서 일하는지에 대해서 더 관심을 많죠.


일하는 공무원 규모의 차이

국가직 공무원: 국가직 같은 경우에는 전체로 묶으면 규모가 너무 크죠. 예를 들어 모든 경찰은 국가직 공무원입니다. 그래서 전체로 묶지 말고 부처별로 인원이 어느정도 되는지를 파악하는게 더 중요합니다. 

지방직 공무원: 지자체는 규모가 매우 상이합니다. 서울시 같은 경우는 본청에만 4700명 정도 되며, 자치구 까지 합치면 4만명 가까이 됩니다. 반면 전북 장수군 같은 경우에는 공무원 숫자가 400명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지자체 간에는 차이가 매우 큽니다.


급여체계의 차이가 있다.


국가직 공무원: 국가 공무원의 급여는 (국가)공무원보수규정에 따라 결정되며, 중앙정부 예산에서 지출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방직과 기본적인 호봉체계는 동일합니다. 동일한 호봉체계 내에서 수당에 따라서 차이를 두게 됩니다. 같은 공무원이라도 소방직 공무원이 훨씬 많은 급여를 받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죠.

지방직 공무원: 지방직 공무원의 급여도 마찬가지로 지방공무원보수규정에 따라 결정되며 지자체의 예산 여력에 따라 수당, 복지포인트 등의 차이가 있습니다.


국가직과 지방직 어디가 좋을까


국가직 공무원: 기본적으로 중앙 정부 근무하며 근무하므로 국가의 중요한 정책과 업무를 담당할 수 있으며, 업무 특성상 전국적인 영향력을 미치게 됩니다. 또한 각 분야의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할 수 있어 전문성을 기를수가 있습니다.


지방직 공무원: 하위직도 직접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업무를 할 수 있습니다. 국가직 같은 경우에는 최소 사무관부터 해당 업무를 할 수 있는데 말이죠. 또한 근무지가 해당 지자체를 벗어나지 않으므로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죠.

2023년 11월 21일 화요일

공무원 부부의 현실, 장점 및 단점



공무원 부부면 중소기업이라는데.

부부가 모두 공무원으로 일하는 걸 보고 예전에는 중소기업이라는 말을 많이 했었습니다. 부부의 월급을 합치면 중소기업 사장 월급 정도된다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인플레이션의 영향으로 그런 말도 하기 힘듭니다. 그래도 현실적인 부부공무원의 장단점에 대해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공무원 부부의 장점


경제적 안정+심리적 안정

애초에 철밥통으로 불리는 공무원인데 부부가 모두 공무원으로 일하면 경제적인 안정성 측면에선 어마어마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넉넉하진 않아도 돈 걱정은 크게 없습니다. 거기에서 오는 심리적 안정이 큽니다. 거기에다 복리후생 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데 건강검진비 지원이나 관사 등의 주거지원도 제공되어 추가적인 혜택도 있고요.


직업적 이해도가 높음

둘다 공무원이면 직렬이 조금 다르더라도 기본적으로 직업적 이해도가 높아 부부간의 갈등이 확실히 줄어듭니다. 상대방의 직업에 대한 공감과 이해가 높죠. 그 덕분에 서로에 대한 협력과  지원으로 말그대로 일과 가정의 양립이 가능합니다.


연가 일정 조율이 쉬움

공무원이면 상대적으로 연가사용이 자유로운 편에 속합니다. 물론 민원 창구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의 경우에는 조금 다를 수는 있습니다.  같이 휴가를 간다거나 일정을 맞추기 쉽습니다. 상사의 결재를 받을때도 서로 배우자의 핑계를 대면 연가 일정을 쉽게 맞출수도 있습니다.


칼퇴로 여유가 많음

공무원이면 기본적으로 칼퇴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승진을 앞두고 있거나 비상이 걸리는 듯의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말이죠. 기본적으로 6시 퇴근이지만, 학교에서 근무하는 교육행정 공무원의 경우에는 오후 4시면 퇴근이 가능합니다. 남는 시간에는 각자 취미생활을 할 수도 있고 다른 공부나 자기계발을 할 수도 있겠죠.


육아하기 편함

육아휴직이 쉽습니다. 여자 공무원의 경우에는 사실상 아무런 제약이 없고, 남자 공무원이라도 육아휴직이 늘어나는 추세여서 크게 눈치를 보지 않고 육아휴직이 가능합니다. 경력단절이나 이런건 당연히 없습니다. 무조건 복직이 가능하니깐요.


부부 공무원의 단점


평균 급여수준이 낮음

특히 막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의 경우에는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게 됩니다. 이때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고 공무원을 그만두거나 이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공무원의 급여체계는 호봉표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이긴 합니다. 그래도 호봉이라는게 매년 오르게 되어 있어 부부공무원으로 10년정도 지나면 먹고 살만해집니다.


일정이 겹칠때 힘듦

앞서 말한대로 공무원은 대체로 복무에서 자유롭지만 을지훈련이나 새로운 이슈가 터지면 야근이나 늦게까지 대기하거나 새벽에 출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상당히 난처한 경우가 어린 자녀가 있을 때입니다. 자녀를 당장 맡길수도 없고 직장에 데려올수도 없으니깐요. 상사나 동료직원에게 부탁을 해서 일정을 조율할 수 밖에 없구요.


진급에 대한 스트레스

같은 부처나 지자체의 공무원 부부일 경우, 의외로 진급이나 성과에 대한 경쟁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한명이 직급이 높다면 가정에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업무의 변동에 따른 스트레스

공무원은 정기적인 인사발령이 있죠. 부부가 동일한 시기에 새로운 업무를 맡게 된다면 그 과정에 스트레스 때문에 다투는 경우도 많습니다. 특히 대통령 선거나 지자체장 선거이후 조직의 변동과 심한데 이때 가장 주의해야 합니다. 


다른 공무원의 시선

이 경우는 부부가 같은 부처나 지자체에서 일할 때 흔히 생기는 경웁니다. 사람들이 배우자에 대해 업무적으로나 인격적으로나 비난을 할때, 참으로 난감 합니다. 상대방은 둘이 부부라는 걸 모르는 경우에 이런 일이 자주 생깁니다. 그에 따라서 상급자들의 선입견이나 편견이 생길수도 있구요.


결론: 그래도 공무원 부부면 할만하다.

장점과 단점이 극명하게 나뉘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공무원 부부면 사회적으로 입지가 낮지는 않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장단점은 때에 맞게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면 해결 될 이고요. 소속기관이 같으면 출퇴근도 같이 하고 더 편하다는? 장점도 있겠네요. 여튼 공무원 부부라면 여가시간이나 낮은 업무강도 등 주어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야겠지요.

현실적인 국가직 공무원과 지방직 공무원의 차이점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가직과 지방직의 차이에 대해서 잘 모르고 통칭해서 공무원이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고용주체가 다르다 국가직 공무원: 정부에서 고용되는 공무원을 말합니다. 이들은 중앙 정부의 행정기관에서 근무하며, 국가의 주요...